hdmi 케이블로 HDR-HC7과 TV를 연결했더니...

너무나 엄청난 화질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린이 커가는 모습을 담으려고 산 sony handycam hdr-hc7으로 그동안 마눌이 테잎 네 개 정도를 녹화했다.
다른 여러가지 모델 중에서 유독 hc7을 고른 이유는,

1. 저장 매체가 mini dv tape이다. 
아직 충분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dvd disk 방식이나 hard disk 방식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안전하다.  설사 손상이 된다고 하더라도 그 부분만 잘라내면 된다.  file이 통째로 날라 간다거나 하지 않는다.  게다가 raw data를 그대로 보관할 수 있기도 하다.  pc로 옮겨서 편집을 하거나 할 때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귀찮음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tape의 장점을 포기할 수 없었다.

2. 1080 해상도의 full HD로 녹화할 수 있다.
가정용 홈비디오를 HD급으로 녹화할 수 있는 세상이라니...  어느새 HD 화질에 익숙해진 눈은, tv 드라마도 HD로 제작된 것이 아니면 보고 싶은 마음이 반감되게 한다.  그러니 HD급이 있다면, 두번 생각할 것도 없이 HD급으로.

3. 광학적인 손떨림 보정 기능이 달려있다.
대부문의 캠코더에 달려 있는 손떨림 보정기능.  그 기능이 보다 근본적으로 이루어 진다는 것이 큰 매력.

아직 녹화해 놓은 tape을 편집하거나 하지 못했다.  도무지 엄두가 나질 않아서...  하지만 열심히 찍어 두면 언젠가는 하게 되겠지.  일단은 원본 그대로 보관이나 잘 하련다.  처음 산 tape 5개 한 팩이 떨어져서 다시 5개를 2만원 남짓 주고 사 뒀다.

가끔 녹화해 둔 것을 tv로 보려고 살 때 들어있던 cable인 component 방식으로 연결해서 보곤 했는데, 그럼 1080 해상도까지는 지원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옵션품인 hdmi 케이블을 사서 화질을 한번 확인해보고 싶었던 차에 며칠전에 인터넷으로 hdmi 케이블을 주문했다. 

얼마전에 코엑스몰에 간 김에 그곳 sony 대리점에서 사려고 들렀다가 '소니 정품'의 엄청난 가격에 말문이 막혀서 돌아서서 나온 기억.  무려 5만원이 넘었다.  아무리 정품이라고 하지만 디지털로 신호가 전송이 되는 cable이 정품과 비품의 차이가 얼마나 난다고 5배 가까운 가격을 부담하면서까지 그곳에서 살까.  인터넷으로 1만4천원인가에 주문.

오늘 도착한 이 케이블로 hc7과 tv를 연결해서 봤더니만 눈이 휘둥그레지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정도 화질이면 홈비디오가 아니라 영화를 찍어도 되겠더라.  실내에서는 광량의 부족으로 약간의 노이즈가 보이는데, 빛이 충분한 야외에서 찍은 장면은 그야말로 칼같은 화질이었다.  게다가 hdmi 케이블의 또하나의 장점, 오디오 신호도 함께 전송이 되므로 따로 연결할 필요가 없다는 것.

이렇게 조그만한 handycam에서 어떻게 저런 화질이 만들어 지는 걸까.  방송국 카메라와 다를 것이 없잖아.


덧글

  • 지나가다 2008/03/11 23:34 # 삭제 답글

    소니 케이블 대신 저가 케이블 구매하신건 잘했는데... 1.4만원 짜리면 hdmi 1.3케이블은 아닐것 같네요...
  • bezner 2008/03/12 11:02 # 답글

    네, 어차피 캠코더와 TV가 1080 해상도 밖에 지원을 안하니 굳이 hdmi 1.3 용 케이블을 살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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